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최근의 경기개선 움직임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경기 동향에 대해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 및 수출부진이 완화되면서 그간의 하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나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진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오름세가 계속 둔화되고 부동산가격은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편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