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LW 시장의 투명성겱킹靡?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LP평가에서 올 2분기 13개사가 A등급, 7개사가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등급은 메릴린치와 UBS 2개사에 불과했다.
LP간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LP들의 평균 점수는 77점이었으나 올들어 상반기 평균 82점으로 뛰었고, 점수분포도 80점 이상 우수 LP가 22개사중 13개사나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8개 LP중 5개만이 우수LP 평가를 받았다.
우리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LP호가시스템 개선을 통해 각각 C와 F등급에서 A등급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또 새로이 LP업무를 개시한 회원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화와 교보는 각각 A등급 평가를 받았으면 메리츠도 B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전분기 평점 1위를 차지했던 UBS는 업무조직 변동에 따라 LP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못해 C등급으로 떨어졌다.
또 의무호가 위반종목이 전혀 없어 모든 LP들이 규정상의 의무를 철저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CS, 대신, 유진, 대우는 평점이 증가하면서 A등급을 유지했고, 맥쿼리와 삼성 등도 지난해보다 평균점수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반면 최저등급인 F등급은 지난해 5개사였지만 올들어 크게 줄어 1개사만이 F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는 2분기 1억3300만건의 호가건수를 대상으로 충실성, 적극성, 유리성, 유동성 등의 다면적인 구성으로 진행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