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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투심 재점화 되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05 19:30

연초 대비 자금유입 최대 규모 눈길
전문가 “아직 본격투심 논하기 일러”

그동안 환매압력이 솔솔 불던 국내주식형펀드에 최근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서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차익실현 움직임에 환매압력이 높았던 국내주식형펀드 수급에 투심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인 것.

굿모닝신한증권 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이후 12일 영업일 동안 국내주식형펀드로 2,438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일:2009년 7월 1일,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ETF제외)

이는 연초대비 최대 상승분으로 일 평균 480억원에서 619억원까지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모양새다.

실제 지난 달 초부터 15일까지 -705억원이 순유출 됐지만, 1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자금이 유입세를 보인 것.

아직 유입금액 규모는 다소 작지만 증시가 상승모드로 전환하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무르익던 지난 4월과 5월 각각 -3452억원, -9678억원이 순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만 하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유입금액 가운데 두드러진 개별공모펀드의 독주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의 고공질주가 눈에 띈다.

실제 지난 5월 29일 출시한 이 펀드는 출시 1개월만에 1,090억원을 달성해 단독 펀드로선 동기간 가장 많은 신규자금을 흡수했다. 6월 29일 단 하루에만도 106억원이 유입돼 일평균 50억원선 꾸준한 개인자금이 유입된 셈.

삼성투신운용측은 “최근처럼 펀드 신규자금 유입이 좀처럼 활기를 띄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기비결로는 액티브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와 ETF강자인 삼성투신의 인덱스운용력을 기대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펀드 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투심 회복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양현민 주임은 “최근 자금유입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아직까지 주식형펀드로 투심이 급격히 호전된 것이라고 보기엔 이르다”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환매 움직임은 전월 동기 대비 덜하지만 지난 5월중순부터 시작된 횡보장세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움직임이 아직 대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분석 연구원 역시 “현재 펀드 차익실현 매물이 줄고 자금유입이 순항을 이어가는 흐름은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는 아직 펀드 투자 대비 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국내주식형 펀드 보다 해외펀드의 성과반등이 두드러지고 있어 본격적인 국내주식형 펀드 수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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