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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법인 지난 회계연도 순익 급감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01 20:48

금융위기 영향으로 증권사 실적 악화 여파
파생상품 발행 헤지거래 늘고, 수수료 감소

3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2008년 사업연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37% 이상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결산 법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업의 수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가 가능한 50개사의 2008회계년도 매출액은 70조39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8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조3225억원으로 37.03% 감소했다.

증권, 보험, 종금 등 34개 금융회사의 매출액은 모두 67조89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2조2718억원으로 34.99% 줄었다.

업종별로는 특히 증권사들의 전년대비 매출액은 34.17% 늘었지만, 순이익이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에 따른 증시 침체 및 수탁수수료 감소 등으로 48.31% 급락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파생상품증권 발행 및 헤지거래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증권시장의 침체에 따른 수탁수수료의 감소 등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11개 보험사들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0.6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9.10%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자산운용 여건이 악화됐고,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손실 등 투자영업 손익이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종금 등 기타금융업 3사 역시 매출액이 101.75%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37.85% 줄었다.

이밖에 제조업들은 매출 8.52% 증가, 순이익 73.84%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67.16%로 전년대비 11.56%포인트 늘었다.

매출액 증가 금융회사는 금호종금이 169.59%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 93.20%, 우리투자증권 84.63%, 동양종금증권 76.00%, 교보증권 71.10%, 신영증권 70.28%, 한화증권 60.92%, 흥국화재해상보험 45.11%, HMC투자증권 43.67%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 금융회사는 코리안리재보험이 61.35% 늘었으며, 한화증권 50.72%, 유화증권 26.93%, 삼성화재해상보험 25.65%, 한화손해보험 10.44% 등이었다.

유진투자증권, 그린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5개 금융회사는 적자전환됐다.

한편 3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18개사의 매출액은 1조2705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8.68% 감소한 1조27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영업이익은 50.34% 감소한 177억원, 순이익도 55.05% 감소한 691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중 5개 금융회사는 매출액 2.65%, 영업이익 47.41%, 당기순이익 54.05% 감소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2.33%, 15.24% 늘었으나 반면 키움증권은 매출액 11.23%, 당기순이익 39.39% 감소했다.

한국종합캐피탈과 한국캐피탈은 매출액이 각각 52.17%, 2.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각각 47.55%, 81.55% 감소했다.

                        < 3 월 결산법인 ’08 사업연도 실적 요약 >
                                                             (단위 : 억원, %, %p)
* 부채비율의 증감은 %p (‘08년 3월말과 비교)                       <자료:한국거래소>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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