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채권시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지급보증 채권발행은 첫 사례이며 최근 1년간 발행된 링깃채권 중 최대규모의 발행이다.
현지 주간사는 RHB Investment Bank가 맡았고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대투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공동주간사로 참여해 19일 발행금리를 최종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미달러화 기준으로 Libor+2.99%로 하나은행이 올 4월 발행한 정부보증 글로벌채권의 유통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9월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한국물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다.
이번 발행대금은 6월 말 입금되며 기존 외화표시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말레이시아 채권시장에 대한민국 정부의 지급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은행의 정부보증부 채권에 대한 현지 투자자의 수요가 크다는 점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