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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하반기 수익원 확대 기대감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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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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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하반기 영업환경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올들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외환시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각종 경기관련 지표들이 바닥을 찍고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달부터 소액지급결제망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시장의 확대 수혜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소액지급결제 시행 자체가 수익성을 결정짓지 않겠지만, 각종 연계 상품과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에 따른 허브로서의 기능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이후 증권사들의 소액지급결제 시행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CMA 시장 활성화가 전망된다”면서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증권사별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애널리스트는 이어 “기존 CMA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증권사, 대기업 그룹 계열 증권사, 은행 등 금융그룹계열 증권사들이 많은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전체 수수료 수익에서도 브로커리지 수수료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지 애널리스트는 “브로커지리 시장을 기반으로 앞으로 금융시장 개선시 활성화될 자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증권사들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금융상품인 CMA 자체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고객기반 확보 및 금융상품의 크로스-셀링(Cross-selling)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증권업계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CMA 시장의 대명사격인 동양종금증권,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계열사간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삼성증권, 브로커리지 시장을 바탕으로 CMA시장에서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대우증권 등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교보증권 임승주 애널리스트도 “증권사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장의 거래대금”이라며 “지난 4월 이전에 4~5조원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대금이 4월 이후 10조원 이상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점망이 넓고, 위탁매매에 강한 증권사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다.

하반기에는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위탁매매영업과 전통적 방식의 IB영업 위주의 수익모델을 중심으로 한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질 것이란 설명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크나 고객기반이 취약한 증권사의 경우 지급결제업무에 따른 수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증권사들의 차별화가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회복에 대해 “세계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실물경기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의 경기부양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리스크 해소와 금융기관의 유동성 유입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야 하기 때문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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