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 내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총액은 3조497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4조8737억원 보다 28.24%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종의 계약 총액은 1조98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47%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건설업종 계약 총액은 7742억원으로 45.52% 대폭 감소했다.
IT업종의 경우 5507억원으로 53.89% 급감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업종의 계약총액은 1조27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78% 감소했고, 내수관련 계약총액은 2조2240억원으로 29.04% 줄었다.
기업별로는 현진소재가 중속엔진용 Crank Shaft(4Stroke) 유럽지역 공급 체결 건이 3415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KCC건설 3237억원, 서희건설 3147억원, 포스렉 2561억원, 평산 1585억원 순이었다.
거래소는 이같은 감소세에 대해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98.58% 크게 줄어들어 전체 상장법안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총액이 대폭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