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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생보사 제2 도약 ‘준비’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6-07 18:37

AIA·뉴욕생명, 투자규모 확대
PCA생명, 마케팅·영업력 강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내외적으로 타격을 입은 외국계 생보사들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매년 2~3%이상 증가해왔던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주춤거리고 있다.

외국사의 점유율은 FY1997 1.0%에서 FY2000 5.7%, FY2002 10.5%에 이어 5년도 채 안돼 10%p 이상 증가하면 FY07에는 21.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회계연도에는 외국계 생보사들의 성장폭이 크게 감소했다.

FY08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1.7%로 FY07에 비해 0.3%p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국계 생보사 성장의 주역이 돼 왔던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신규 가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해외 본사의 유동성 문제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이에 외국계 생보사들은 2009회계연도를 터닝 포인트로 삼고 제2의 도약을 준비중에 있다.

먼저,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전략적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사들과의 차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뉴욕생명이 최근 의무납입기간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줄인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선보였으며, 라이나생명은 ‘치아사랑보험’을 통해 회사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주춤한 시장점유율의 반등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또 새로운 영업전략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보험사도 있다.

최근 사명과 로고를 교체한 AIA생명은 AIA그룹이 AIG에서 완전히 독립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사명인 ‘AIA생명’을 알리는 광고를 방영중에 있으며 45일씩 총 세차례에 걸쳐 기업이미지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AIG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 영업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향후 매출을 매년 15%씩 늘려, 2013년엔 지금의 두 배로 늘린다는 내부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회계연도에는 대면채널과 신채널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며, 상반기중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에 있다.

뉴욕생명도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조직 확충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설계사조직 확충을 통해 국내시장 침투도를 높여 외형성장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외형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커버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3년간 총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PCA생명은 은퇴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올 회계연도에 두자릿수 성장을 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최근 전략마케팅을 총괄할 권순만 상무를 영입했다.

권 상무는 삼성화재, RSA 보험 그룹(RSA Insurance Group) 한국지사, AIG 생명보험회사에서 해외영업, 방카슈랑스전략, 신채널개발, 마케팅전략기획, 상품개발 및 기업연금 등과 같은 보험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 해온 인물이다.

이밖에 알리안츠생명과 ING생명 등 지난한해 내홍을 겪었던 외국계 보험사들은 본사조직 및 영업조직 등에 대한 결속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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