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986곳 가운데 비교 가능한 958곳이 지난해 사업과 관계없이 무상으로 기증한 금전 등을 조사한 결과 모두 653억3000만원이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549억1000만원이었던 기부금은 2007년 592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에는 653억3000만원으로 10.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새롭게 기부금을 낸 상장 법인만 해도 모두 80곳으로, 기부금 총액은 32억4000만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2.1%로 2007년 2.3%에 비해 0.2%포인트 줄어들었다.
협의회는 이에 대해 상장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1676억원으로 2007년의 2조5597억원보다 23.7% 증가하는 등 기부금 증가폭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심팩에이앤씨가 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CJ오쇼핑 27억8000만원, 파라다이스 26억5000만원, GS홈쇼핑 22억1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