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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리서치·법인·해외영업 “역량 극대화로 1위 도약”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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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27 21:59

한국투자증권 GIS 그룹장 임춘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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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리서치·법인·해외영업 “역량 극대화로 1위 도약”
해외 커뮤니케이션 위해 리포트 동시 영문화 추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국사 주춤, 국내사 기회 활용

“앞으로2012년까지 한국투자증권이 모든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14일 한국투자증권 GIS(Global Institution Sales)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긴 임춘수 전무〈사진〉는 27일 이같이 포부를 밝히고, 업계를 선도할 탁월한 주자로서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 전무는 외국금융기관에서 활동한 한국 애널리스트 1세대로 평가받으며, 지난 2002년부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아오면서 리서치센터의 체계와 역량 강화를 이끌어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임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잠재적 역량은 매우 높고, 증권사는 지나치게 관료적이지 않아야 한다”며 “앞으로 급변하고 있는 금융환경이 한국투자증권에서 보다 큰 뜻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무는 “금융업에서의 10년은 그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역량을 보다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세 가지 측면에서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무가 구상하고 있는 전략적 세 가지 강화 측면은 리서치센터의 조사분석 능력을 보다 극대화하고, 법인영업과 해외영업 또한 유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법인 및 해외부문 영업에서는 리서치 능력이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임 전무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은 국내 증권사에게 아주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영업능력의 배가를 위해서는 국내 증권사들도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계 주문은 외국사와 국내 대형사가 약 80:20의 비율로 사실상 외국증권사가 거의 독점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사들의 국내 오퍼레이션이 많이 축소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이 틈에 대한 공략이 무척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법인영업에서도 외국계의 독주는 계속돼 왔지만 금융위기로 외국사들의 행보에 제약이 생긴 반면,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 시행 등으로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임 전무는 이들 영업전략의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리서치센터의 보다 큰 도약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리서치 능력의 질적인 향상 뿐만 아니라 리서치 보고서의 기본적인 포맷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리서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화를 배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모든 리포트의 실시간 영문화 추진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 전무는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주식 영업쪽은 해외 부문은 1% 수준에 불과하고, 국내 부문의 MS는 3~4위권으로 보고 있다”면서 “리서치 역량의 강화를 통해 해외 및 법인영업 등 전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선물·옵션시장의 발전에 따라 외국인 대상 선물·옵션 부문에서도 톱 수준으로 판단하고 향후 이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도약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등과의 제휴를 통해 24시간 거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어카운트 매니지먼트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에 대한 마케팅 못지 않게 장기펀드 고객과 글로벌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영업 부문에서는 일단 거래고객 수를 늘려야 하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럽, 호주, 일본 등지에서 신규 고객들을 보다 탄력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영업부문에서도 주요 기관에 대한 서비스 집중이 필요한 만큼 영업력 배가 방안을 추진중이며, 해외부문과의 네트워크의 이점을 살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중국투자자들의 한국투자와 같은 신규사업 아이템 등에 대한 개발에도 주력해 나가는 등 장기적인 글로벌 고객 확대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출신의 전문가 영입과 해외 연기금 및 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투자증권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He is…

〈 학 력 〉

1965년 2월 인천출생.

1985년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1988년 U.C. 버클리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경 력 〉

1988~1989년 KPMG 뉴욕지사 공인회계사

1994~1996년 골드만삭스 홍콩지사 한국담당 리서치 헤드

1996~1997년 도이치 모간 그렌텔 리서치 헤드

1998~2000년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리서치센터장

2000~2002년 배움닷컴 대표이사 사장

2002~2009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무

삼성증권 법인사업본부장 전무

삼성증권 글로벌리서치본부장 전무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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