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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유형자산 매매 늘어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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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20 21:22

투자보다 유동성 확보·재무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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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분기에 적자전환 기업이 다소 늘어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이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코스닥상장사의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이 올들어 이달 18일까지 코스닥 기업들의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유형자산 처분 건수가 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등 유형자산 처분가액은 8491억원으로 전년동기 3707억원에 비해 129.05% 급증했으며, 1사당 처분가액은 309억원에서 499억원으로 61.68% 늘었다. 공시건수는 5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처분 회사수는 12개사에서 17개사로 5개사가 늘어 41.6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공시건수는 12건에서 18건으로 늘었다.

반면 취득가액은 전년동기 대비 8338억원이 늘어 102.26% 증가에 그쳤다. 공시 건수로는 29건으로 전년동기와 같지만 1사당 취득가액이 159억원에서 298억원으로 87.81% 증가했기 때문이다.

취득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개사에서 올들어 28개사로 늘었고, 취득가액은 4122억원에서 4216억원(102.26%) 늘어 8338억원이었다.

유형자산의 처분목적은 재무건전성 확보 및 유동성 확보, 토지수용 등이었으며, 취득목적을 보면 부동산 개발, 사옥 및 공장 매입을 통한 안정적 생산기지 확보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의 10% 이상의 유형자산의 취득 또는 처분 결정이 있는 경우의 공시를 대상으로 했다.

취득가액이 가장 컸던 것은 지난 3월2일 YTN의 사옥 및 임대사업목적으로 YTN타워를 취득했던 1649억원이었으며, 처분가액은 지난달 8일 핸디소프트가 은행차입금 상환 및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415억원 규모의 처분이 이뤄졌다.

한편 코스닥기업들은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타법인에 대한 출자가 줄었고, 기존 출자지분에 대한 처분도 늘었다.

거래소의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현황’을 보면 코스닥기업 1사당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은 평균 2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13% 늘었고, 처분 회사 수는 27개사, 처분 건수는 27건으로 각각 28.57%, 17.39% 늘었다.

상장사별 지분 처분금액을 보면 인터파크가 핵심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인터파크지마켓 지분을 4688억원에 처분해 처분금액 상위 1위에 올랐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억 상당의 유진투자증권 지분을 처분한 유진기업은 2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6765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3338억원 대비 49.28%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로 계열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해 출자금액이 가장 컸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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