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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위험자산 비중 높힐 때”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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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20 21:16

선진국 대비 경기회복 빠른 신흥국 유망
블랙록운용 밥 돌 글로벌주식 총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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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위험자산 비중 높힐 때”
연초부터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는 글로벌 증시가 현재 저점을 지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단기조정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 20일 한국을 방한한 블랙록운용 글로벌주식 총 투자 책임자 밥 돌 부회장〈사진〉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격탄을 맞았던 글로벌 증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아직 덜 회복됐고 각 정부의 과도한 부양책으로 변동성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즉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미국시장에 투자 기회가 존재하지만, 단기 변동성을 고려해 적절한 투자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의 경기 상황을 ‘디플레이션과 리플레이션간 조정기’라고 전제하면서 투자자들의 경우 국공채 위주의 안전자산 보다는 향후 주식 등 고위험 자산군 비중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돌 부회장은 “투자자들 입장에선 현재 경제상황이 침체국면으로 치닫는 디플레이션국면인지, 재정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 돼 대세상승국면으로 향하는 리플레이션 국면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블랙록운용 입장에선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염두에 두지만, 중장기적으로 리플레이션 국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유망 종목과 관련, 그는 “경기민감주인 에너지업종, 경기방어업종인 헬스케어업종, 경기성장주인 기술주를 추천한다”며 “다만 유틸리티는 현재 너무 과평가 국면이고, 단기 급등한 금융주의 경우도 향후 자본확충이 더 이루어져할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유망 투자 지역 전망에 대해선, 거시적으로 선진국보다 경기부양책과 회복속도가 빠른 신흥이머징마켓을 두고 볼 만 하다는 견해다.

돌 부회장이 제시한 선진국 투자유망국은 미국, 일본, 유럽 순이다.

돌 부회장은 “흔히 지난 1930년대와 미국을 많이 비유하는데, 현재 미국은 시장친화적인 통화정책과 무역장벽도 낮아지고, 대규모 부양책이 집행 예정중이라 장기적으론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신흥국 브릭스지역 가운데는 브라질과 중국, 인도순으로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단, 최근 화끈한 반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인기 1순위 해외지역으로 떠오른 러시아 지역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그는 “러시아는 정치적상황이 워낙 불확실해 변동폭이 커 리스크를 집계하기 어렵다”면서 “실제 과거 브릭스 성적을 살펴보면, 러시아는 1위 아니면 최하위 순위로써 향후 투자전략과 리스크를 감당해 전망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밥 돌 부회장은 블랙록운용의 합병 전신인 전 메릴린치투신의 사장 겸 총 투자책임자를 지내왔으며, 2006년 합병이후 현재 블랙록운용의 글로벌주식운용 총괄책임자로써 특히 미국시장 전문가로 평판이 높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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