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시 내용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에 대한 출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타법인에 대한 출자총액은 676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8% 감소한 수준이다.
이같은 감소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출자에 나선 기업은 5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개사에 비해 21.33% 감소했고, 출자 건수 또한 91건에서 68건으로 25.27% 감소했다.
1사당 평균 출자금액 또한 178억원에서 115억원으로 35.53% 줄었다.
기존 타법인에 대한 출자지분 처분에 나선 기업은 21개에서 27개로 28.57% 증가했다. 처분 금액은 모두 790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363억원에서 135.00% 급등했다.
특히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인터파크가 자회사인 지마켓의 지분을 이베이에 4688억원에 처분해 가장 컸다.
출자지분을 처분한 기업들은 목적이 주로 재무구조 개선 또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