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머니 선정 베스트애널 1위 출신으로 CLSA 홍콩 에너지 담당 디렉터인 고든 콴을 아태지역 에너지산업 총괄로 영입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콴은 지난 2007년 페트로 차이나, 시노펙 등 중국 에너지 기업의 주가 고점을 정확히 예측해 명성이 높으며, 리먼 사태 직후인 2008년 11월 부터는 유가 강세와 중국 수요의 재부각을 예상한 바 있다.
중국계로 알래스카대학과 UC버클리에서 각각 석유공학 학사 및 석사학위 취득 후 BP 서반구 에너지산업의 본산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8년간 일하며 매장량 분석 및 시추 프로젝트 수행 등 석유화학 엔지니어로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았다.
이후 96년 다이와증권 홍콩에서 석유화학 분석업무를 시작해 HSBC 홍콩을 거쳐 최근까지 CLSA 홍콩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동안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 등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수차례 베스트애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관투자자 미팅차 방한한 콴은 “올 한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줄어들 것이지만 올해 1분기 유가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8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모임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추가적 논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