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5일 2008회계연도 결산 결과, 전년대비 84.2% 줄어든 1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3424억원의 순익을 냈으나 그간의 해외투자 손실에 대해 3419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관계자는 “차기 회계년 이후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충당금 설정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격이 하락한 일부 해외 채권에 대해 제 2 금융위기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491억을 당기 손실로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평가손실로 반영한 기준은 ‘50% 이상 평가손실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로, 이는 국내외 다른 생보사에 비해 매우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다”며 “충당금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비율은 24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