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준법감시협의회는 금융투자업계의 바람직한 준법감시문화 정착과 자본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효율적 준법감시체제 구축 지원 △회원간 준법감시관련 정보 교류 및 참여 확대 △준법감시관련 교육 및 연수 활성화를 올해의 3대 기본사업으로 삼았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효율적 준법감시체제 구축을 위해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내달 18일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금융패러다임 속에서 준법감시문화의 정착을 위한 CEO들의 관심과 역할을 주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선진국의 준법감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하면 연구용역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준법감시인의 역할 제고를 위해 준법감시인의 지위 및 임기 명시, 독립성 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하고 관계기관간의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감독기관 및 자율규제기관간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준법감시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준법감시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간 준법감시관련 정보 교류 및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매 분기별로 기획, 제도, 연수, 대외협력 등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정보교류의 활성화와 채널 다변화를 위해 준법감시업무 종사자간의 정보교류 편의성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달 네이버, 야후, 다음 3대 포털 사이트에 준법감시협의회 블로그를 개설했고, 올 하반기에는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준법감시 동향 소식지도 연 2회 발간된다. 준법감시인의 연수 및 교육도 강화된다. 준법감시인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초과정, 역량강화 과정과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특화된 연수 프로그램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 준법감시업무 해설서, 사례집 발간 및 배포 등을 통해 실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범금융권의 준법감시문화 정착을 위해 타 금융권과의 교류 확대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준법감시 우수 회원사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확대 등의 제도개선과 함께 ‘준법감시 인력 BANK’를 운영해 업계의 실무전문가 등으로 우수 인력풀을 구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업계는 인력풀을 활용하고, 상장기업은 준법능력 보강 등의 지원활동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