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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도 유가증권시장 이전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5-13 21:28

18일 상장예심 청구서 제출키로

키움증권이 코스닥시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는 이트레이드증권만 남게 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소속을 옮기는 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와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에 까다로운 내부규정을 적용하는 등 상장사로서의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어 주총에서 이를 논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최근 키움증권이 해외 세일즈에 적극적이었지만 외국인들이 코스닥 상장사 비중을 채울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며 “키움증권이 코스피로 변경상장하면 외국인 수급 여건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또 이달말 싱가포르에서 현지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신임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사장 체제에서 보다 큰 변화와 도약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4분기 두각을 나타냈던 영업실적과 그간의 키움증권의 성장사, 온라인 주식시장에서의 성장 추이, 계좌 수 및 고객예탁자산 증가, 이자수익성 개선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에도 아시아나항공과 LG텔레콤, 부국철강, NHN이 코스닥을 떠나면서 코스닥의 대장주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 바 있어 이번 키움증권의 이전에도 유사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키움증권의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은 신규상장보다 완화된 조건을 적용받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 종목들의 연이은 코스닥 이탈로 코스닥시장은 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의 높은 가격변동성과 자본조달 창구로서의 기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미약하기 때문에 대형종목들의 이전 의사는 더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관련 제도개선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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