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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GA대리점 수수료체계 양분화

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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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13 21:26

사업비부담에 중소사 ‘분급’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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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GA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체계를 변경하거나 조정을 계획하는 곳이 늘고 있다. 최근 GA채널을 통한 장기보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업비 지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선지급방식’ 한가지로 운용되던 GA대리점 수수료 지급체계를 지난 4월 1일 부터 ‘분급방식’을 추가해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선지급(Up-Front)방식이란 보통 초회보험료의 600~900%를 한 번에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초기사업비가 발생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장의 경쟁 과열로 인해 GA대리점은 선지급방식이 일반화 됐었다.

한화손보는 첫회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기존의 ⅓이하 수준으로 낮추고 나머지를 계약 체결의 2월차에서 13월차까지 매월 나눠서 지급하는 분급 방식을 도입, GA와의 계약 시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기존 선지급 방식은 초기사업비가 많이 들어 당장 부담이 되기 때문에 회사의 원활한 손익 계산을 위해 선지급비율을 낮추고 계약관리수수료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린손보는 계약관리가 용이하지 않고 불완전판매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자 2007년 12월 선지급방식을 폐지하고 균등분할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처럼 중소 손보사들이 GA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는 것은 GA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비 측면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의료실비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소식에 올해 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부 보험사들은 사업비 지출을 감당하지 못해 3월말에 계약을 조기 마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중소 손보사 관계자는 “GA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체계를 타회사들과 비슷하게 기준을 맞추려다보니 선지급수당이 큰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사의 경우 GA시장 진출에 소홀했던 초기와는 달리 GA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사의 경우 고가마케팅 정책으로 선지급수수료를 900%까지 지급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손보사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초기사업비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만 중소사의 경우는 어렵기 때문에 분할지급을 고려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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