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공부방 결손가정 아동과 자매결연단체인 광명장애인복지관의 정신지체아동들을 초청해 문화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문화예술계의 진흥을 위해 기획됐으며, 미래에셋그룹 봉사단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된 ‘브레멘음악대’는 그림형제의 명작동화를 어린이 뮤지컬로 표현한 작품으로 특색있는 동물 캐릭터들이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내용인데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미래에셋 봉사단장 이계원 상무는 “어려운 여건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공연의 내용처럼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의 어린이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2000년 3월에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해 매년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공부방 희망북카페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