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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주식, 펀드 줄이고 원자재 비중 늘려라”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5-03 18:09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부사장

[포커스]“주식, 펀드 줄이고 원자재 비중 늘려라”
3분기 상승 찍고 4분기 이후 조정 염두

“향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가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재차 부각 될 것입니다. 국내의 경우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 벗어나고 상승흐름을 보이겠지만, 올 4분기 이후 조정이 예상되므로 현재 증시 상승국면에선 주식과 펀드 비중 축소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지난 1년간 공식적인 자리에서 좀처럼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던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하나경제연구소장 겸 부사장〈사진〉은 지난 27일 개최된 ‘2009 증시전망 투자 설명회’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 향후2~3년간 저성장 불가피

그는 특히 세계경제 성장의 축이 미국에서 중국, 인도 등 아시아로 급속히 이전해 감에 따라 이에 따른 환경 변화를 예의 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그동안 세계 경제축을 이끌던 미국의 중장기 저성장국면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국들의 성장률은 최소 2~3년간 +2%의 저성장을 이룰 수 밖에 없다는 것.

김 부사장은 이번 국면이 지난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진입한 만큼 미국의 중장기적 저성장 국면은 예고된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세계 경제국면이 악화된 이유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과소비에 따른 대폭의 경상수지 적자와 실질 금리 하락과 자산가격의 거품으로 금융기관들의 레버리지가 확대됐다”면서 “더욱이 정책당국의 적절한 규제와 대응이 실패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세계 경제 위기 국면을 고성장세중인 중국과 인도가 이끌면서 세계 경제축이 아시아로 뚜렷이 이동하리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9년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울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개도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고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2009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0.5%로 지난 2007년(5.2%), 2008년(3.4%추정) 대비 크게 둔화 될 전망”이라면서 “오는 2010년엔 3% 수준으로 성장해 과거 평균(1980년~2008년 기준 3.4%평균)수준으로 접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부사장은 향후 변수로, 영국의 동향을 손 꼽기도 했다.

그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 보다 금융산업 위주로 발전해 온 영국이 향후 더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올 4분기 조정 기미가 예상되는 영국의 파운드화 동향도 관심있게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증시 3분기까지 상승 최고점 코스피 1610p

국내 증시 전망과 관련, 김 부사장은 2009년 증시 흐름을 ‘상고하저형’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올 3분기까지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해, KOSPI 고점 1610P선을 최고점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4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단기 조정이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책도 병행해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증시 전망을 토대로 자산 가격별 전망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까지 금리 하향 안정이 예상되고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상승세 전환이 점쳐지는 채권의 경우 현재 시세차익을 누리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 부사장은 주식투자를 염두에 두는 투자자들의 경우 올 3월에서 5월이 주식투자 적기라고 내다봤다.

그가 주요 지표로 참고하는 주가 예고지표 분석상, 국내 주식의 경우 올해 3~5월이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고, 따라서 올 3분기까지 주식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인셈.

다만 4분기 이후 내년 1분기까지 단기 조정이 예상되므로 내년 상반기 목돈이 필요한 투자자들이라면 상반기중에 환매에 나서볼만 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효과적인 투자 방안과 관련 그는 원자재, 특히 금을 유망투자 수단으로 꼽았다.

김 부사장은 “통상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물가, 통화량, 달러가치”라면서 “올 하반기부터 2010년에서 2011년까지 달러가치는 더 하락하고, 반면 금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달러 관련 자산을 줄이고 원자재나 금 관련 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는 것.

이 밖에도 김 부사장은 중국펀드의 환매 시기에 대해서는 “중국은 장기적으로 세계경제 주도할 여력이 충분한 만큼 장기적인 시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He is…

〈 학 력 〉

1979~1982 전남대학교 경제학 학사

1982~1984 서강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

1993~1997 서강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2000 영국 Oxford대학교 Templeton Coll. Advanced Management

〈 경 력 〉

2008. 11~현재 하나금융경제연구소장 겸임

2007. 01 하나대투증권 부사장·리서치센터장

2006. 09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2006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무

2005.05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산운용위원회 위원

2005~2006 대신증권 리서치본부장 상무

2004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2003~2003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강사

2002~2003 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

2002~2005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실장

1999~2000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사

1988~2002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 실장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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