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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장기채 균형스프레드 하향조정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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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03 18:08

단기금리 상승 장기채 강세 예상
차익 우려 외국인, 매수세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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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채권시장도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달 시장 전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긍정적인 시장전망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도 향후 차익실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동성 효과 지속 = 동양종금증권 황태연 애널리스트는 이달 채권시장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에 따른 정상화의 과정의 일환”이라며 “당분간은 현재의 유동성 효과가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자산간 대체효과보다 우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환율시장의 변동성에 기댄 환차익 매수세와 국고채의 WGBI(세계국고채지수) 편입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은 금융위기 완화 장세의 안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추경변수의 가산에 따른 장기채 균형스프레드 하향조정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외국인들은 채권시장에서 4만계약 이상을 순매수했고, 누적 순매수량 또한 10만2984계약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6호)는 3.59%,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1호)는 4.17%에 거래를 마쳤고, 국채선물 6월물은 이날 전일보다 34틱이나 내려서며 111.56으로 장을 마쳤다.

또한 이달 주요변수인 한은의 유동성 흡수에 따른 단기금리 상승과 유동성 유입에 따른 장기채 강세로 장단기 금리의 단절은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달 말 FOMC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미국 금리는 3%를 웃돌았다. 이는 국내 유동성에 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대체로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약세전환을 점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지표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GM의 처리 향방 등 대외변수에 대한 시장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단기적인 조정장 이후 장기적인 금리하락 요인은 5월에도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1~2.5년 구간 매도와 3~5년 구간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며 “수익률 곡선은 1~2년 구간을 중심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강세 피보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구도의 수요우위 전환과 채권시장의 유동성 장세, 기금·보험 및 외국인의 순매수 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채권시장 전반의 강세분위기를 주도하면서 국고채 현물을 매도하는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형성하는 기존 패턴과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단기 조정 예상 =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월초 단기 조정을 받은 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4월초부터 채권금리는 별다른 조정없이 줄곧 떨어져 직전 저점인 저항선에 근접한 상태”라며 “월말 경기지표로 경기 바닥론에 힘을 싣게 되면서 단기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 저점 후 반등이 쉽지 않다는 인식으로 조정 폭이 깊지 않아 강세 시도로 전환도 예상했다.

그는 “조정 이후 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으로 3.5%를 하향 돌파하고 저항선을 넘어서면 지난 1월8일 연간 저점이었던 3.26%까지 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 역시 미국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4일 발표되고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아울러 영국의 불안한 거시경제 상황이 전세계 금융 불안을 재연할 정도로 악화될 지 여부와 돼지독감 등의 돌발변수도 파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금통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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