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올 3월말 현재 외국인의 대량보유 현황은 지난해 말 대비 2조650억원 가량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31조2310억원에서 올 3월말 29조1660억원으로 6.6% 줄어든 수치다.〈표 참조〉
이 기간중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국내 증시지수 상승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음에도 대량보유 종목의 평가금액이 축소된 것은 지분율 5% 이상 외국인들의 숫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들이 주가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의 비중을 낮추고, 대형주를 주로 매수한 것도 이같은 평가금액의 감소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7.3% 상승했고, 코스닥지수의 경우 26.8% 올랐다.
올들어 외국인들은 지난달 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84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54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보유 주식수는 33억9200만주로 지난해말 보다 8400만주(2.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9%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9.2% 늘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코스닥 상장사의 자본 증식을 위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보유 증가로 전체 시장의 보유주식 수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보유목적별로는 경영참가목적이 13조6558억원으로 2008년말 대비 0.1%(158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단순투자목적은 같은 기간 11.8%(2조808억원) 큰폭 감소하면서 15조510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시가 반등하자 단순 투자 목적으로 취득한 주식을 주로 처분해 목적투자비율이 3.1%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보유목적이 경영참가인 경우와 단순투자인 경우의 비율은 지난해 말 43.7%, 56.3%였으나 올 3월말에는 46.8%, 53.2%로 변화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경영참가 목적 투자비율이 47.4%로 코스닥시장의 40.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투자가 대형사 위주로 이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대형사 비중이 큰 유가증권시장의 경영참가목적 투자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 자체는 2008년 말 169조5666억원에서 올해 3월말 178조6860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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