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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지주, 1분기 3250억원 적자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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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26 19:02

태산LCD 충당금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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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대손충당금 적립 및 일회성 손실 발생 등으로 올 1분기 32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3004억원보다 7184억원 감소한 418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태산LCD 관련한 추가 대손충당금 1936억원, 명예퇴직에 따른 퇴직금 689억원, 메릴린치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합병 처분손 705억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다.

순이자 및 수수료 이익은 1분기 자산증가 정체 등으로 4분기 대비19.2% 감소한 6923억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 대비 0.67% 포인트 떨어진 1.6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분기 304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자산건전성은 연체율이 지난해말 대비 0.51%포인트 증가해 1.37%로 나타났다.

하나캐피탈과 하나HSBC생명도 각각 119억원, 2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 성장율을 상회하는 수익증권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542억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와 함께 하나지주 관계자는 “환율 안정화에 따른 은행 파생상품 리스크 감소 및 태산LCD관련 기존 충당금 환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는 상당폭의 흑자 결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용카드사업 분사를 결정하고 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및 카드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과 통신의 컨버전스를 주도하기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과 함께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신용카드 부문이 향후 그룹의 핵심적인 수익모델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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