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정부로터 각종 구제금융을 지원받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심화시켰던 미국 금융기관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3월 이후 글로벌 주요국들의 증시가 일제히 장밋빛이다.
그러나 각 국가별 투자 매력도를 점검해 국가 비중을 조절한 투자 전략을 취해야 보다 우수한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브릭스 국가인 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조합이 분산투자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전문가의 주장도 나와 이목을 끈다.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상승국면에서 선진시장과 이머징시장의 주가 움직임은 거의 유사해 큰 차이를 찾아 볼 수 없지만 상대강도 면에선 이머징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같은 상대강도를 활용해 본 결과, 중국과 러시아 증시의 상대강도는 국면별로 변동성이 심한 가운데서도 상대 강도가 엇갈리는 모습이라 이를 활용해 투자한다면 분산투자효과를 극대화 하기 유리하다는 것.
반면 브라질과 인도 주식시장과의 상대강도가 매우 유사하므로, 두 시장간 분산효과는 매우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동필 펀드분석 연구원은 “실제로 이러한 예상은 정확히 맞아서 브릭스 국가간 주식시장 상관계수를 살펴본 결과, 브라질과 인도시장 조합이 가장 높은 0.97을 기록했고, 중국과 러시아 시장 조합이 가장 낮은 0.68을 기록했다”면서 “따라서 브릭스 시장간 분산투자 고려중인 투자자라면, 중국과 러시아 주식 시장을 이용해 분산투자에 나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분석에 비추어 볼때, 브라질과 인도 시장을 활용한 조합은 분산투자 측면에선 최악의 조합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인 셈.
다만, 중국과 러시아 시장의 조합은 분산효과가 뛰어난 반면 절대 수익률 측면에선 시황에 따라 이머징 시장 대비 양호할 수 도 혹은 부진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브라질과 인도의 경우 상대강도가 유사해 두 시장의 조합할 경우 이머징증시가 받쳐준다면 비교적 꾸준히 시장 평균 성과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 분산도 측면에서 화끈하게 반등수익을 노릴 수 있는 반면, 시황 상황에 따라 부진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브릭스펀드 유형평균 성과(+19.79%)는 전체 해외주식형 유형평균(+13.88%)대비 다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일: 2009년 4월 21일 제로인)
〈 주요 브릭스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09. 4. 21) (자료 : 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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