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바이오포럼에 이어 지난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정책처 노백신 부장을 초청해 원자력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시장 동향, 해외 선진사례와의 비교 및 기업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대운하’, ‘탄소배출권’, ‘MSCI 지수개편 국내 영향’ 등 굵직한 이슈가 있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현대증권 역시 지난달 바이오포럼에 이어 이달에는 에너지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LED산업과 발전산업에 대해 자사의 담당 애널리스트와 산업계 전문가 등을 두루 초청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최근 지역을 순회하며 ‘그린코리아 증시포럼` 일환으로 녹색산업과 증시 전망에 대한 대고객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단촐하지만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때 그때 적절한 주제를 놓고 다양한 소규모 포럼과 세미나, 간단한 발표회 형식의 행사들이 최근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부터 심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금융불안 속에서 한동안 시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자 비용절감과 영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점별 투자설명회 등에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거나 횟수를 늘이는 등 탄력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추세다.
올들어 대규모 연례 컨퍼런스나 반기별 증시 포럼 등은 흔치 않았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