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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성과전환형 펀드’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19 18:42

증시훈풍 타고 설정당시 목표 속속 도달
투자타이밍·상품 구조 꼼꼼 확인 접근해야

최근 증시 훈풍을 타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 안정적인 채권운용으로 전환되는 성과전환형 상품들의 잇단 조기 상환에 성공해 이목을 모은다.

실제 최근 출시된 운용사들의 ‘성과 전환형 펀드’들이 잇따라 목표성과를 달성한데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업계최초로 3월에 출시한 ‘조기상환형 랩(Wrap)’도 운용 개시 보름만에 성과를 달성해 조기상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하나대투증권이 지난 2월 2일 설정한 성과전환형펀드인 ‘현대와이즈하이비전주식형’의 경우, 운용 개시 두 달만에 목표 성과인 15%에 달성해 채권형펀드로 전환 운용중이다.

이 펀드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으로 수출관련 우량주 및 업종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써 지난 2월 이후 상승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시현해 목표달성에 성공, 지난 9일자로 장중에 펀드내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펀드 설정 당시 KOSPI주가지수는 1140p선이었지만, 2월 이후 적극적인 주식운용 전략으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하며 운용 두 달 만에 목표수익률을 톡톡히 달성한 셈.

지난 3월 23일 설정한 KTB운용의 ‘KTB목표전환마켓스타주식형’도 출시 10영업일만인 지난 2일 기준가인 1,120원(세전 12%)를 달성해 고객 환매신청까지 국공채 위주로 운용중이다.

업계 최초로 조기상환형 구조를 탑재한 우리투자증권의 ‘조기상환형 랩’ 역시 지난 3월 24일 운용 개시 이후 영업개시일 14일 만인 지난 10일 기준 성과 10%에 도달해 조기상환됐다.

당초 이 상품은 설정 당시 만기가 6개월이었지만, 기한내 약속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 할 경우 운용을 종료한 뒤 RP로 자동 투자되며 15일 이후 고객의 요청시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한 구조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박스 하단권 장세에서 향후 상승장을 예상해 주식을 집중매수, 단기성과를 최대로 끌어올린 타이밍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향후에도 지수 구간 타이밍에 따라 정해진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조기에 청산, 상환되는 조기상환형 랩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전환형 상품들은 투자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뛰어난 성과를 시현했음에도 불구, 아직 수탁고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이들 상품 가입시 마켓타이밍을 잘 포착해야 하므로 투자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부분의 성과전환형 상품들이 설정 이후 상승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만큼, 상품 가입 이후 장세 예측과 함께 만약 하락시 이들 전환형 펀드들이 어떤 전략을 취하는지 사전에 꼼꼼이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이계웅 팀장은 “시장 변동성 커지면서 조정 받는 박스권 타이밍에선 이 같은 성과전환형 상품들의 조기 상환을 점쳐, 안정적인 성과를 예상볼 수 있다”면서 “다만, 기본적으로 증시 상승을 염두에 둔다면 현재 지수대는 이들 상품에 가입하기 다소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선 투자 타이밍을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만약 1400p선 다다른 상태에서 성과 전환형 상품에 가입한다면, 향후 1600p선을 예상하는 중장기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목표달성전환형펀드 성과 현황 >
                                                                              (단위:억원,%)
(기준일:2009.4.13)                                                                                                      (자료: 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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