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여의도 서울시티클럽 우봉홀에서 자본시장의 바람직한 준법감시문화 정착과 선진적인 내부통제를 통한 시장건전성 제고를 위해 ‘준법감시인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61개 회원사의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제도·교육·국제부문 등 전문분야별 5개 분과위원회로 조직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자본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비롯해 준법감시제도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준법감시 관련 교육, 준법감시 활동과 관련된 국내외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적인 위험관리 메카니즘으로서 준법감시활동은 경영상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창출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경영요소”라며 “준법감시협의회 발족이 준법감시기능 활성화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 및 건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증권법학회 송웅순 회장도 “현행법상 준법감시인의 지위 및 임기에 대한 안정보장 취약 및 업무수행의 독립성 부족 등 준법감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 안광명 자율규제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준법감시를 가장 중요한 R&D비용으로 평가하고, 금융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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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안광명 자율규제위원장, 나윤택 상무, 이철환 시장감시원장, 박준현 사장, 송웅순 회장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