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시장이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040521424993581fnimage_01.jpg&nmt=18)
저가형 보장성보험 개발로 소비 촉진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됐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나타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보험영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소비위축으로 신규가입이 줄어들고 모든 보험사들이 사업비 절감에 나서면서 보험영업 지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린손해보험에서 개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영기 상무는 “본격적인 위험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강 상무는 “그린손해보험의 경우 2월 기준으로 장기보험은 전년대비 45%정도 성장했고, 전체 매출도 15%정도 성장했다”며 “다른 손보사들도 장기보험과 전체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위축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이처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성 보험상품의 위축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손보업계의 장기보험, 특히 실손형 의료보험 등 순수개인 상품의 경우 금융위기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생보사들이 모두 보장성보험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하지만 2009회계연도는 생보사는 물론 손보사에게도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강 상무는 전망했다.
실물경기가 위축되면 결과적으로 소비위축이 심화돼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려하는 고객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강 상무는 신규가입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계약의 우량화를 통해 발생손해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저가형 보장성보험을 개발해 소비심리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계약부실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보험영업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고 상품을 만들어 소비심리를 활성화 시켜야 안다”며 “특히 시장이 위축되었다고 해서 보험사까지 움츠려 있으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자동차보험 성장감소 크지 않다
이밖에 강 상무는 자동차보험 실적 감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수의 언론을 비롯해 시장에서도 경기침체로 신차판매량이 감소하고 차량운행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상장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시장은 차량등록대수에 따라 성장률이 달라지지만 차량운행 감소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동차보험은 차량을 보유하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차량운행이 줄어든다고 해서 보험가입까지 줄어들지 않기 때문.
여기에 원가개념으로 차량운행이 줄어들면 그만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강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신차구입은 경기가 회복되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성장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어려운 상황인 만큼 성장률보다는 손해율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2009회계연도 효율성 강화 주력
강 상무는 2009회계연도 전략으로 효율성을 강화해 수익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그린라이프 원더풀 PLUS 보험’을 주력상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원더풀 PLUS 보험’은 기존의 ‘원더풀보험’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복층식 설계, CI 담보 보상, 골절 진단 급부 차별화 등 상품의 보장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100세까지 상해사망·후유장해는 물론 입·통원 의료비와 골절화상진단비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현재 손보시장에서 그린손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강 상무는 “시장에서 ‘원더풀보험’을 브랜드로 만들어주었다”며 “이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 효율성을 높여 수익극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2009회계연도에는 기본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보험영업에 있어 기본이 단단하지 않으면 계약부실로 이어져 결국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격언과 같이 기본이 단단한 보험사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
그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다”며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기본이 단단한 만큼 큰 위기도 해처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He is…
〈 경 력 〉
- 2005. 8 동양화재 지점장
- 2005. 9 그린화재 부산지점장
- 2006. 2 그린화재 영남본부장
- 2009. 1 ~ 現 그린손해보험 개인영업부문장 상무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