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위원장은 3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한 증권·자산운용업계 사장단 10명을 초청해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졌다.
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 사장단의 건의를 경청하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력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증권·자산운용업계 사장단은 선물업을 비롯한 신규업무의 조속한 인가와 함께 복잡한 자격증 체계 정리, 퇴직연금 활성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크게 늘어난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보고서 비용 부담을 줄여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또 증권사가 기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공매도 제재와 관련한 제안과 내년 종료되는 해외펀드 비과세 연장, 금융투자전문인력 자격증 정리, 표준투자권유준칙에 대한 현장의 불만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