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커스] “NEXT CHALLENGE!! 코스닥기업 지원 강화”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3-18 20:43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신임 김병규 회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포커스] “NEXT CHALLENGE!! 코스닥기업 지원 강화”
녹색성장·중견기업·특허출원 등 도우미 거듭난다

지난 1999년 6월29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로 설립됐던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 일환으로 오는 6월 창립기념에 맞춰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사명을 ‘코스닥협회’로 변경한다.

지난달 말 제6대 회장에 취임한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김병규 신임 회장은 18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경제위기 극복에 최대한 주력해야 할 시점으로 신임 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의 침체를 겪고 있는 올해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 ‘Next Challenge’를 올해 사업목표로 선포했다.

◇10돌 맞은 협의회 새 도약 = 김 신임 회장은 그동안 코스닥기업들의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사업과 은행·보증기관 등을 통한 자금조달의 역할을 이행해오면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모색하기 위해 회원사들에 관련 정보 등을 보다 원활히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그동안 IT버블과 투자자들의 외면, 일부 코스닥기업의 도덕적 해이로 시장이 혼탁해지는 등 어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클린코스닥’의 성과 등 지난 10년간을 종합하는 한 해로, 또다른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술이전사업을 통한 그린테크놀로지,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등 성장동력기술을 확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금융기관 및 보증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 활동도 보다 강화키로 했다.

김 회장은 “세계적으로 녹생성장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정부도 이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코스닥기업들의 사업다각화 등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하거나 이미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산·학·연·금융기관 등과 함께 ‘코스닥기업을 위한 성장동력기술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확대, 발굴하고, 금융기관의 기술평가 및 기술사업화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코스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기술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코스닥기업의 성장동력기술 확보와 원활한 자금조달이 기업의 R&D역량과 기업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차원의 사업들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법·제도적 뒷받침도 건의 = 김 회장은 다만 “현재의 경제침체 속에서 지난해 키코 피해 문제 등 어려움이 없지 않다”면서 “코스닥기업에만 선별적으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현실성은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시장제도 중심으로 IR(기업설명회) 및 회원사 교육사업 중심으로 협소했던 협의회 영역을 앞으로 산업계의 이슈와 애로를 담아 실질적으로 회원사들의 경영과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크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즉, 코스닥기업과 정부 정책 사이의 가교로서의 역할도 효과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코스닥기업의 국내지적재산권 등록건수는 약 3만6000여건으로 1사당 평균 약 35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중 국내 특허권은 약 1만1800건으로 1사당 평균 12건을 보유중이다.

협의회는 특허관련 비용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및 정책건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독일 등 해외 사례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중견기업이 1000여개를 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기반 조성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지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들이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의 이분법적 구별이 상존하고, 법적·제도적 제약 때문에 중소기업에 머무르고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탄탄한 기반의 중견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대해서도 제안과 건의를 활발히 벌일 방침이다.

김 회장은 “중견기업의 창출과 지원확대는 현재의 실업문제 해소 등 일자리창출에도 그 효과를 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회와 함께 하는 코스닥 = 코스닥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김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이 물질적 기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얻은 경제적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 함께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코스닥기업들이 보다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센터’(가칭)을 개설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벌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고, 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례들을 널리 알려 ‘사회공헌백서’ 발간 등으로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도 세웠다.

그동안 벌여왔던 안면기형 아동 수술지원을 위한 ‘미소사랑 자선골프대회’에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기금 규모를 확대해 아픔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보다 확대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행복공학재단, 가톨릭 여성연합회, 한국보육원 등을 후원단체로 선정해 후원사업을 확대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6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격년제로 치러졌던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을 4회째 개최하고,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독일 헤르만 지몬 초청세미나와 다양한 심포지움, 합동IR, 10년사 발간 등의 행사도 준비중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의 자정노력과 ‘클린코스닥’ 캠페인의 성과에 따라 시장의 투기적 요소도 줄어가고 있다”며 “회원사와 시장, 정부, 사회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He is…

〈 학 력 〉

1956년 서울생

1976년 서울고 졸업

1976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입학

1980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석사과정 입학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금속공학과 박사 취득

〈 경 력 〉

1983~1993년 유유 부설연구소 연구소장

1986년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ㆍ전자부품연구원(KETI) 심사평가위원

1994~1999년 아모스 대표이사

1999년 12월 현재 아모텍 대표이사

2007년~2009년 2월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2009년 2월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회장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