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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저점 2~3분기에나 형성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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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03 09:08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 악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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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오는 4/4분기에나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인 국내 경제 회복 시점도 기대하던 3/4분기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리츠증권 조성준 이코노미스트는 3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국내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3% 증가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볼 때 25.6% 급감한 사상최저치였다”며 “출하지수도 전월대비 1.4% 감소, 전년 동월대비 23.5% 급감해 역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재고지수 역시 전원대비 3.5%의 감소와 전년 동월대비 0.4%에 그쳐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출하대비 재고 비율이 129.4에서 126.8로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1월 산업생산의 악화는 유휴설비의 처리문제가 본격적으로 생산부문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설비투자 압력의 급감과 이에 따른 실제 설비투자 감소는 결국 고용시장의 악화로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MF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최저치를 기록했던 경기선행지수는 자본재 수입과 구인구직비율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해 98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2개월 연속 하락추세를 보이며 98년 9월 이후 92.3을 기록했다.

이같은 국내 경기순환지표들이 악화 추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의 회복 시점도 올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 이후 평균 11개월 이상의 재고조정 기간이 진행됐다”며 “이번 조정 사이클 역시 올 4분기 이후에나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경제가 4분기나 돼야 회복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선행성을 감안한 국내 주식시장도 2분기~3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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