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손해보험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한 ‘LIG 국제 CSR 포럼’ 기조 강연에 나선 구긴스 교수는 ‘자본주의 구하기’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날 구긴스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배제한 일방향적인 기업행동이 우리 모두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하며,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드러났듯 지금까지의 무분별한 글로벌화와 시장근본주의적 자유화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 경영에 있어서 사회 각 부문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는 ‘집단적 CSR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근 금융위기와 관련, 구긴스 교수는 “금융산업 역시 CSR 경영을 통해 커다란 기회요인을 만들 수 있다”며 주요한 기회요인으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증대, 탄소배출권거래나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금융 거래 상품, 기업과 사회간 신뢰 구축의 중요성 증대, 지속가능발전이나 에너지 안정성과 같은 새로운 시장의 출현을 꼽았다.
이어 상카 센 뉴욕시립대 버룩칼리지 교수는 기업의 ‘CSR 가치창조’에 대한 발표에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구매행동, 구직자 직장 선택, 투자자의 투자결정 등의 경우에 해당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후지토모 일본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전무는 친환경 차량관리와 정비, 친환경 건물관리, 인도네시아 재조림사업 등 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춘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의 CSR 활동을 소개했다.
LIG손해보험 김우진 사장은 “고객과 사회, 그리고 임직원과 주주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을 열게 됐다”며, “보험업을 비롯한 국내 모든 기업들의 CSR 경영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