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22일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된 음주운전사고통계(05.1월~08.10월)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사고는 08년 10월 3만3476건으로 2005년 10월 2만5431건 대비 31.6%나 증가했으며 사상자수도 3만7057명으로 17.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평균 100여건 이상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하여 120명 이상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는 것이다.
요일별로는 금(14.6%), 토(18.0%), 일요일(16.2%) 등 주말에 음주운전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음주후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나 귀가시간대인 21~24시(25.7%)와 0~3시(24.1%)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날의 음주가 다음날 아침까지 영향을 미쳐 출근시간대인 06~09시 음주운전사고 점유율도 2005년에는 7.9%였으나 2008년에는 8.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음주운전사고 증가는 국민들의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사법당국의 법 집행도 엄격해진 만큼 술 약속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