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하락으로 손보업계 성장 타격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18 22:51

채권위주 운용, 수익 하락 예상
최저보장금리 조정 불가피할듯

최근 기준금리가 2%로 떨어지면서 자산운용에서 채권 비중이 큰 손보사들이 성장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공시이율과 최저보장금리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시중금리를 2.5%에서 2%로 조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해 4개월 동안 3.25%포인트를 인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신증권은 손보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구간 진입으로 실적모멘텀이 약화되는 시점에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이익모멘텀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국고채를 비롯해 손보사가 투자하고 있는 주요 채권의 수익률을 급락하게 할 것이며, 여기에 손보사 투자수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자수익 감소도 예고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손보사들은 이자수익이 전체 운용수익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저금리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손보사는 기존 확정금리 상품의 역마진 확대, 금리연동형 상품에서도 높아진 역마진 발생 가능성, 저축성보험의 가입매력 저하 등 부정적 요소를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저금리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불확실하고 향후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채권투자로 인한 수익률 한계로 공시이율과 최저보장금리 인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금융업계에서는 향후에도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금리가 동결될지 인하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가 또다시 떨어지면 0.25%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리가 1%대로 떨어질 경우 최저보장금리를 현 상황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보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최저보장금리는 상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 2%에서 4%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리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초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면 최저보장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금리인하가 손보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공시이율을 결정하는 요인은 시중금리와 자산운용 수익인데 현재 자산운용 수익은 5%대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현재 2%까지 금리가 내려간 상황에서 초저금리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처럼 금리를 0%대로 내리면 국내에 투자하려는 외국 자본이 없기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 때문에라도 금리를 1%이하로 내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확정금리형 상품의 역마진 현상 우려에 대해서도 현재는 확정금리형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상품의 비중 역시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