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제일화재·롯데손보·코리안리 등이 자산재평가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가이익 확보를 통한 지급여력비율 개선 차원으로 재평가 시기는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3~4월 전후가 될 전망이다.
일례로 교보생명의 경우 자산재평가를 통해 8000억원 가량의 평가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165%인 지급여력비율이 200%대로 오를 전망이다.
제일화재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26%로 현재 증자할 여건이 안 돼 자산재평가를 대안으로 검토중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65%로 150%는 넘었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산재평가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토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역시 자산재평가를 검토,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166%인 지급여력비율을 180%대로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