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영업현장배치 ‘인력감축’수순?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08 18:01

고연령 여성직원 현장배치 1순위
강압적 감축보다 자연적 퇴사 유도

최근 보험사들이 영업현장 강화라는 명목하에 본사 직원들을 영업현장에 배치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인력감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희망퇴직을 통해서도 인력감축이 이뤄지지 않자 보험영업 미적응 등의 이유로 자연스러운 퇴사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생보사를 비롯해 일부 보험사들이 본사 조직을 축소하면서 발생한 잉여인력을 보험영업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잉여인력 현장배치에 대해 조직슬림화와 현장위주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본사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축소하면서 발생한 우수인력을 영업현장의 운영 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영업현장을 자연스럽게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영업현장 배치는 인력감축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본사에서 조직을 슬림화 하면서 발생하는 잉여인력은 보험사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우수한 인력이 아니다.

보험사에서 조직슬림화가 이뤄지게 되면 직원 개인당 업무량은 늘어나게 돼 원할한 업무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업무능력이 우수한 인력만 본사에 남게 된다.

즉 영업현장에 배치되는 인력들은 업무능력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직원들이다.

여기에 영업현장으로 배치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나이가 많은 기혼여성직원들과 인사정체로 인해 더 이상 승진을 못하는 직원들이다.

실제로 최근에 본사직원 중 20%를 현장배치하기로 한 삼성생명의 경우 전체 현장배치 인력중 절반 가까이가 인력조정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인력감축을 위해 현장배치를 시행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우수인력인데 조직통합으로 인해 마땅한 보직을 받지 못한 직원들이 현장배치 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영업현장 배치를 통해 인력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강압적인 인력조정에 비해 물리적, 금전적으로 큰 무리가 없기 때문.

특히 인력감축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희망퇴직의 경우 최소 1~2년의 연봉을 위로금 차원에서 퇴직금과 함께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현장배치를 통한 인력조정은 보직변경으로 인해 영업현장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자진 사직을 하기 때문에 위로금을 별도로 지급할 이유가 없다.

즉 인력을 축소하면서 사업비에도 큰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퇴직이기 때문에 노조 등의 물리적 반발이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희망퇴직이나 강압적인 퇴직을 시행하기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연고지도 없는 지점 및 영업소 등에 현장 배치하는 것”이라며 “심하면 사업가형 점포장으로 발령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