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58개 자산운용사의 위험대비 자기자본비율(NCR)은 작년 말 현재 평균 571.1%로 2007년 말 493.8%보다 호전됐다.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순자기자본은 1조9839억원에서 2조1616억원으로 9% 가량 늘었다. 이에 반해 총위험액은 4018억원에서 3785억원으로 6%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의 위험대비 자기자본비율은 2004년 3월 말 326.0%까지 내려간 뒤 2005년 말 351.8%, 2006년 말 370.8%, 2007년 말 493.8%로 높아지는 등 4년 연속 개선되고 있다.
개별 운용사별로는 자기자본 규모가 3천50억원으로 1위인 미래에셋자운용은 위험대비 자기자본비율이 854.8%며, 1475억원으로 2위인 삼성투신운용은 408.6%, 1432억원으로 3위인 푸르덴셜자산운용은 1575.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운용사들의 재무건전성 개선은 최근 수년간 펀드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운용사들의 이익이 크게 늘면서 자본 확충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