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보생명 정관변경 결국 무산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1-14 23:19

주식가치 희석우려 캠코 등 반대

교보생명이 자본확충 등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려 했으나 캠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결의 수준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가능토록 정관변경을 추진했으나 캠코와 대우인터내셔널 등 일부 주주의 반대로 부결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5년에도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가능토록 정관변경을 추진했으나 캠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바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예정 주식수 확대, 우선주 발생 등 다양한 자본확충 수단을 마련하고 정관을 상장사 수준으로 고치려 했다.

교보생명이 이처럼 정관을 변경하려 한 것은 현행 정관은 활용 가능한 자본확충 수단이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증자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 증자시에도 4개월이나 소요됐으며, 정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규정이 없는 것도 금융사중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 정관이 지난 198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현 금융시장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속한 의사결정도 힘들다”며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위해 이사회결의만으로 3자배정 유증이 가능해질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캠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이 정관변경을 반대한 것은 기존 주식가치의 희석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해지면 신주 발행가격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관변경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보생명이 이러한 캠코의 주장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이다.

이사회 의결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일반전인 금융회사의 표준정관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능동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게 되면 회사에 대한 불안심도 줄어들어 주식가치도 올라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이 향후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본확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사전기반을 조성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다.

교보생명은 12월말 가결산 기준으로는 지급여력비율이 160%대를 기록중에 있지만 향후 RBC제도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정관변경 시도는 자본확충이 급해서라기보다는 향후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기반 조상차원”이라며 “정관변경이 부결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주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