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2일 ’08년중 코스닥시장의 최대주주 변경 기업에 대한 시장감시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기업은 총 242개사로 전체 상장기업1035개사의 23.4%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10.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그러나 전년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최대주주 변경 사유를 보면 수시 사업목적 변경이 176개사로 72.7%에 달했다. 재무상태 부실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은 55개사 22.7%였고, 횡령․배임혐의와 연관되어서는 50사 20.7%였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이들 최대주주 변경 기업에 대한 시장감시 결과 242개사중 26.4%인 64개사가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의딤돼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되는 기업일수록 불공정거래 개연성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시위원회는 투자자보호 및 시장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향후 이들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대주주변경 기업과 관련된 종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