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기사 모아보기)은 이르면 내달 중순경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을 할 수 있는 신용정보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신용정보업 진출은 종합 서민금융그룹화 전략에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내달 YES신용정보사(가칭) 설립
아프로파이낸셜은 제도권 금융기관인 한국아이비(IB)금융과 합작 형태로 (가칭) YES신용정보회사를 내달 중순경 공식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중순 출범 예정인 이 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3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초대 대표이사에는 아프로파이낸셜 김병태 상무가 사실상 내정됐다.
신용정보회사란 신용평가 업무를 제외한 조회· 채권추심 등을 맡는 업체로 현행 법률상 금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내달 초순경 본인가를 받으면 채무자의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며 “신용정보회사 출범을 계기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소비자금융시장에서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출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종합 서민금융그룹화 본격 시동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신용정보업 진출에 이어 제도권 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국내 경기침체 등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사업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종합 소비자금융화 전략의 일환이다. 사실 고금리 소비자금융시장에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제도권 2금융기관과 경쟁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최근 이 그룹의 오너인 최윤 회장은 “러시앤캐시가 대부업체지만 경쟁자는 저축은행과 카드사다”라며 “자기자본비율 55%이며, 신용대출의 대손충당금을 95% 이상 쌓는 등 건전성 면에서도 제도권 금융기관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소비자금융업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은 국내에 무르지 않고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은 오래전부터 중국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프로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중국시장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 대내외 환경변화에도 불구 993억원 순이익 발생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 회계연도(2007년 10월부터 2008년 9월 결산법인)에서 자산 1조원대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06년 결산(2006년 10월부터 2007월 9월) 당시 자산이 7150억원이었지만 2007년 결산(2007년 10월부터 2008년 9월)에서 자산이 1조17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출채권도 2007년 9월말 6302억원에서 2008년 9월말 9047억원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007년 9월말 1299억원에서 2008년 9월말 993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대부업체 상한이자율이 66%에서 49%로 하향조정 되는 등 수익성 악화와 경기침체로 향후 시장전망이 불투명해져 사전 대비 차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등의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또한 과거 이월 결손금이 있어 5년 동안 세금공제를 받았지만 유예기간이 끝난 지난 회계연도에 400억원 가까이 세금을 내는 등 환경변화도 손익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99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것은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프로파이낸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다 보니 충당금을 많이 쌓게 돼 손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99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것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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