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08년 프리보드 신규 지정 기업은 모두 25사로(벤처 10사, 일반 15사) 전년 7사에 비하여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예비지정 제도가 지난해 7월 도입되면서 그 이후 8개 기업이 처음으로 신규 예비지정 되는 등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지정해제 기업은 모두 9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2005년 18사, 2006년 14사 지정해제에 비해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지정해제 기업의 주된 사유는 유가증권시장 우회상장 1사(쇼테크), 불성실공시 1사, 정기공시서류 미제출 1사, 영업정지 2사, 최종부도 1사, 거래실적부진 2사, 회사정리절차 폐지결정 1사였다.
지난해 말 현재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모두 70사로 이중 벤처기업 27사이며, 일반기업은 43사다.
이는 전년 54사에 비해 약 3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 지정 주식수는 전년대비 1.0% 감소했고, 자본금은 17.5% 줄었다. 반면 시가총액은 1154% 증가했다.
프리보드의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11만7천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1억28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및 25% 줄었다.
이중 바이오하이테크가 약 198억원이 거래되어 전체 프리보드 거래대금의 62.2%를 차지했고, 우신공업 보통주 및 우선주, 두원중공업, 동진건설 등의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자금조달은 총 99억원으로 전년 5523억원(한일합섬 5,000억원 포함)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만 주식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일반공모를 통해 15억원을 조달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