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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증시 정부 정책이슈 부각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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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07 20:47

녹색뉴딜 등 정책관련 수혜주 테마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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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정책당국의 금리인하, 각종 경기부양책 등의 정책 이슈들이 증시 전반에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녹색뉴딜정책 등의 발표에 따라 앞으로 연초 정책이슈의 핵심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모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OC 예산의 65% 가량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인 가운데 증시에는 이와 관련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책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정책수혜주들이 연초 증시의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7일 “일반적으로 중소형주의 수익률은 연초 정책적인 이슈가 크게 작용하는데, 올해는 이같은 성향이 더 강화될 것”이라며 “신용경색으로 시작된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각국 정부들은 연초 서둘러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부양책의 공통점중 하나는 SOC 투자확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정부 주도하의 고전적인 신뉴딜정책을 계획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전날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고용창출 정책을 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 골자는 향후 4년동안 50조원을 투입해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녹색 사회간접자본의 집중투자계획을 담고 있는 청사진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포함한 녹색 SOC와 그린카 보급 등을 비롯해 저탄소·고효율산업기술 개발과 친환경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사업은 하천의 홍수 방지와 문화레저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홍수조절지 5곳을 건설하고, 농업용 저수지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재해 위험지구를 정비하고, 하천 쓰레기 처리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수변구역 녹색화 등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정부의 SOC 투자에 따른 선호주는 무엇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번 정부 발표는 액수와 사업 규모가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면 이전 대책보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커질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건설기계·시멘트·철강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표적인 수혜 중소형주로 에버다임, 성신양회, 한국철강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하이브리드, 발광다이오드(LED),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띄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댐과 저수지 정비 등으로 건설주 및 철강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며 녹색환경 조성에 따른 자전거 수요 증가로 자전거 관련주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도 “이번 녹색뉴딜 사업 내용은 기존 시장에 반영된 내용이지만 이렇다 할 모멘텀 없는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책이 구체적이라 투자자들이 수혜주 찾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도 “녹색뉴딜사업 추진에 따른 경기회복 효과는 투자심리 호전과 맞물려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현재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책 수혜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종목을 철저히 따져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정책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종목별 재무리스크 등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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