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투자로 명성이 높은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의 찰스 존슨 회장〈사진〉은 2009년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신년 메세지를 통해 “우량주식이 과매도 국면인 현재가 최적의 투자적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2009년 들어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은 지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고조인 상태고, 실제 대공황 이후 우량주식의 가격 성과차가 가장 많이 벌어져 있다”며 “지난 10년간 미국 보통주의 성과는 1930년대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침체기 이후엔 항상 강한 상승장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존슨 회장은 “현재의 상황에서 아무도 3개월 혹은 6개월 후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용기있게 투자하는 투자자는 5년 내지 10년 후에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시점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 했다.
한편, 그는 펀드투자야 말로 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합리적이면서 최고의 투자 선택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존슨 회장은 “펀드는 전문가에 의한 투자라는 점 외에도 분산투자, 유동성, 전략 및 보유종목에 대한 투명성, 투자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고지, 자기매매 금지 등의 장점을 제공중인 효과적인 투자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