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36조7134억원에 비해 25.2%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회사채 전체 상환액은 12조1208억원으로 전년 1조1482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발행 규모는 12조원 가량이었다.
6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투자 확대와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위한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었다고, 하반기 들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에 따라 회사채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자산유동화채 등 기타 채권을 제외하고 주식연계사채와 일반사채(무보증.보증.담보부.옵션부사채)이 16조8546억원 순발행 돼 전년 5조2383억원보다 늘었다.
부문별로는 무보증사채가 30조9427억원으로 최다였으며, 뒤를 이어 자산유동화채 8조3701억원, 옵션부사채 2조2026억원, 전환사채 1조6665억원, 교환사채 1조2074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조1726억원, 보증사채 3761억원, 담보부사채 300억원 등 순이었다.
채권발행의 주된 목적은 운영자금 용도가 18조3천9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자금 발행 11조4530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 7조3110억원, 만기상환 차환발행 6조9942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 1조816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우리금융지주가 1조63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금융지주 1조4800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3120억원, 대우건설 1조27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발행액 상위 10개사는 11조8138억원을 차지해 전체에서 25.7%의 비중을 나타났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