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자산도 3조원을 돌파(12월 30일 현재 30,063억원)했다. 불황 속에서 기초부터 착실히 다지는 내실경영을 펼친 결과다.
한편 LIG투자증권 임직원은 이날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책상마다 놓인 선물상자에는 1년 동안 하루 한 알씩 먹을 분량의 비타민이 담겨 있었다.
깜짝 선물을 준비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유흥수 사장. 작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 준 임직원에 대한 애정과 올 한 해 건강 기원 메시지를 담은 자필 연하장을 박스에 일일이 넣는 정성도 잊지 않았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당분간 증시가 어렵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비타민에 보답하겠다”, “비타민을 먹고 힘을 내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유 사장의 비타민 선물은 잘한 부분에 대해 작은 보상이라도 함으로써 직원들의 기를 살려 향후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내기 위한 것이다.
평소 칭찬하는 문화를 강조하며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를 경영철학으로 내세웠던 유 사장이 비타민(vitamin)으로 조직에 활력(vigor)을 불어넣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