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 엄브렐러 장점인 임의 전환기능과 LCF 장점인 연령별 주식 투자포지션 자동 전환기능을 연계한 것이다. 이 펀드의 특징은 동일 펀드 내에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기존 연금운용 방식과 다른 것이다.
실제 모자(母子) 구조로 운용되는 동 펀드는 투자자가 모(母)펀드인 인덱스 주식형의 편입비율을 달리해 운용하는 6개의 자(子)펀드를 대상으로 펀드 간 전환을 하면 된다.
즉, 투자시점에 선택한 주식형 또는 채권형 펀드는 가입 이후 매 5년 마다 주식 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로 자동 전환된다(LCF 기능). 이때 투자자는 펀드 가입기간 중 자동 전환에 상관없이 주식편입비율이 더 높거나 낮은 다른 펀드로 임의 전환할 수 있다.
단, 새 펀드로 임의전환하게 되면 전환시점부터 자동전환기간 5년은 다시 시작된다.
한국운용 퇴직연금팀 윤병문팀장은 “엄브렐러와 LCF의 펀드전환 기능을 통해 퇴직연금투자자들은 시장변화에 따른 운용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별 퇴직연금성과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미래 자금계획의 구체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드전환에 따른 횟수나 수수료가 전혀 없고 시장평균 대비 매우 낮은 펀드보수는 펀드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전환형 펀드구조의 개별 계좌관리가 가능한 퇴직연금사업자(판매사)는 현재 차세대 퇴직연금시스템(KIPS)을 오픈한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