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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파격 인하 시중금리 떨어질까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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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14 18:51

효과 나타나려면 신용경색 해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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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1%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금리 인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시중금리 하락과 이를 위한 정책 집행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간 꾸준히 기준금리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기업어음 등 시중금리는 오히려 올라가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은의 파격적인 금리인하가 시중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가 하락하지 않았던 이유는 ‘은행의 자금 중개기능’이 막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과 대출 부실화 등을 우려해 소극적인 대출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풀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중금리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조치로 시중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조치가 파격적인 만큼 시중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며 “또 추가 금리인하도 시사하고 있어 채권금리는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시중금리가 하락할 경우, 당장 기업과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이 한결 줄어들게 되고, 은행권의 건전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반해 당분간 시중금리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금융위기로 인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시중금리가 당분간 하락하기 힘들 것”이라며 “정부가 신용위험 해소에 적극 나서야 시중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도 “신용경색이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효과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며 “시중금리가 하락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신용경색 완화 시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국고채와 회사채간의 벌어진 금리 스프레드가 넓지만 향후 추가 확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9월말부터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 10주 정도의 시차를 생각해볼 수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시중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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