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허정범 사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모회사인 현대해상 및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내부에서 허 사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허정범 사장은 현대해상 개인보험전략본부장에서 지난 2005년 12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으로 선임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모기업인 현대해상에서 허 사장의 후임을 물색했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
또 현대해상 및 현대하이카다렉트 내부에서 설립이후 불과 1년여만에 온라인자동차보험업계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의 공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해상 한 관계자는 “허정범 사장의 후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허 사장만한 후보를 찾지 못했고, 허 사장이 임기동안 작은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조직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연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에서도 허사장의 연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출범 3년만에 온라인자동차보험업계의 모든 기록을 바꾸는 등의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6년 4월 영업을 개시한 후 32개월만에 신규계약 100만건을 넘어 업계 최단기간 100만건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보유계약도 50만건을 넘어섰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