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車보험 현금마케팅 출현 ‘논란’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2-10 21:26

온라인, 교차판매로 출혈경쟁 가열
최대 3만원까지 현금으로 리워드

그동안 어린이보험 및 건강보험에서 등장했던 현금마케팅이 자동차보험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대형 손보사의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 진출과 교차판매로 인한 생보설계사들의 자동차보험 판매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보사들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보험에서도 현금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현금마케팅이 주로 이뤄지고 있었던 곳은 생보사들로 어린이보험과 건강보험 등 월납보험료가 3만원 이하인 상품들이다.

초회보험료를 전액면제해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등장한 자동차보험의 현금마케팅은 최대 3만원을 고객의 통장으로 입금해주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현금마케팅이 대형손보사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 손보사들은 영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소 저렴한 보험료를 유지하고 있어 대형손보사의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중소사들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가계경기 위축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형사들의 자동차보험영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3만원을 현금으로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는 것이다.

주요사례를 보면 A손보사의 경우 자사 전속 대리점들을 통해 자동차보험 만기가 근접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차보험료에 포함되어 있는 설계사 수수료를 제외해 저렴한 가격에 가입시켜주겠다”며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또 B손보사의 경우에는 금융위기로 인해 가계경제가 어려워진 것을 감안해 12월말까지 특별 최대 3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현금마케팅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행 보험업법 시행령에서는 ‘최초 1년간 납입하는 보험료의 10%와 3만원중 적은 금액’ 중 택일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리베이트가 아니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또 보험사에서도 회사차원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이 아니라고 답하고 있다.

대형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설계사나 대리점에서 현금마케팅을 벌이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고객이 이를 확인해주지 않으면 적발할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단기상품인 자동차보험에까지 현금마케팅이 확산된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단 한번이라도 소비자들이 납입하는 보험료중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받으면 계속해서 현금을 돌려받으려는 경향이 높아져 결국에는 현금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보험가입을 받기 어려워지게 된다는 것.

또 이러한 현금마케팅이 전 보험사로 확산되면 결국 보험사는 물론 보험가입을 받아 생활을 꾸려가는 설계사와 대리점들도 수익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정도의 영업을 펼쳐야 한다”며 “이러한 것이 무너지게 되면 결국에는 리베이트가 활성화돼 보험사의 사업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