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부업체 자금경색 갈수록 심화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2-10 21:25

조회·연체율 증가…대출은 줄어
급전 필요해 불법사채로 ‘경고등’

대부업체 자금경색 갈수록 심화
대부업체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면서 서민들이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의 자금 회전이 안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불법사채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업체에서도 자금 대출이 거절된 서민들이 생활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불법 사채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경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제도권에서 밀려난 고객들이 대부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 CB연구소가 발간한 3분기 ‘NICE Credit Insight’에 따르면 대부업체에 대한 신규대출에 대한 조회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B연구소 유승연 수석연구원은 “은행업권이나 캐피탈 보험업권은 고소득층에서 조회비율이 높은 반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권에서의 조회는 저소득층에서의 조회 비율이 월등히 높다”며 “특히, 대부업권에서의 조회율 수치는 소득 수준 집단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더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수석연구원은 “즉, 점점 더 많은 저소득층이 제도권금융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사금융을 이용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대부업권 조회비율은 지난해 12월 2.4%에서 1분기 2.9%, 2분기 3.3%, 3분기 3.1%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대부업체의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서민들의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업체의 대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대부소비자금융협회에 따르면 45개 중대형 대부업체의 월간 신규대출은 7월 1886억원에서 8월 1627억원, 9월 1105억원으로 급감했다.

A대부업체 관계자는 “대부업체도 캐피탈사나 저축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서 서민대출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유동성이 막히면서 대부업체도 신규대출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도권에서 밀려난 서민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자금조달에 유동성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은 이상 확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등록대부업체까지 대출을 축소하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불법사채업자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사금융피해상담센터에서 접수한 상담건수는 8월 253건에서 9월 321건, 10월 384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업계에서는 정부가 여전사의 유동성 지원으로 자금을 풀어주는 한편, 건전한 등록대부업체를 양성해야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B대부업체 관계자는 “자금회전이 안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는 캐피탈 등에 유동성 지원을 해줘 자금을 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불법사채업자가 등록대부업체로 둔갑해 불법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등록 규정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